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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역사박물관 합동, 일본 덴리대학 소장 조선명현초상화첩 친견 행사 개최

 

(포탈뉴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파평윤씨(坡平尹氏) 명재(明齋) 윤증(尹拯) 선생 · 함평이씨(咸平李氏) 백일헌(白日軒) 이삼(李森) 장군 · 기계유씨(杞溪俞氏) 즉지헌(則止軒) 유언호(俞彦鎬) 선생 후손가와 합동으로 지난 6월 5일(월)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에서 《조선명현초상화첩》의 친견 행사를 가졌다.


일본 덴리도서관(天理圖書館) 소장 《조선명현초상화첩》은 모두 4첩으로, 한국의 역사적 인물 201위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 본 초상화첩은 원소장자 조영하(趙寧夏)의 후손이 일본으로 가지고 건너갔다가 생활고로 인해 덴리대학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봉한(洪鳳漢)을 비롯한 역대 충청도관찰사 13명, 박문수(朴文秀)를 비롯한 충청도어사 7명 및 송시열(宋時烈) · 윤증(尹拯) 등 조선시대 충남 관련 명현 총 24인의 초상화 28점이 실려 있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행사에는 명재 윤증 선생의 윤완식 종손, 즉지헌 유언호 선생의 직계손인 유성준 전 기계유씨 자산공파 화수회장을 비롯한 문중별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백일헌 이삼 장군의 후손 자리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이상현 선임연구원이 대신했다.


이들은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해준 덴리도서관의 배려 속에 선대의 초상화를 실견하고 추모 행사를 가졌으며, 덴리도서관과의 후속 협의를 통해 본 초상화첩에 수록된 충남 명현 24인의 초상화 28점에 대한 영인본 제작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기계유씨포럼의 대의원회장인 유영식 단국대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2020년 이래 4년에 걸친 물밑 노력을 통해 어렵게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오카야마 젠이치로(岡山善一郎) 덴리대학 명예교수와 교토대학 출신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제조설비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북대 인문학술원의 유우식 박사가 양측의 가교가 되어 난관들을 해결해주었다.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본 행사는 충남을 대표하는 3개 가문의 후손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평생의 소원이 이뤄지는 동시에, 운영 3년차를 맞이한 충남역사박물관의 문화유산교류협력 사업이 맺은 또 하나의 결실이며, 이번에 쌓은 초석을 토대로 덴리도서관과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외소재 충남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를 한층 강화하여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확보되는 덴리도서관 소장 충남 명현 초상화의 영인본 28점은 금년 12월 일본 시즈오카시에서 개최 예정인 충청남도-시즈오카현 우호교류협정 10주년 기념 충청남도 해외 특별전과 내년도 충남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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