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대구 수성구 '연세피아노스튜디오', 음악의 길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음악 교육의 본질을 지향하며 즉각적인 효과와 결과가 나타나는 객관적 방향 제시와 과학적 접근의 레슨을 통해 지도

 

 

 

(포탈뉴스) ◇ 연세피아노스튜디오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연세피아노스튜디오 원장 허지희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피아노과를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수여받으며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서울음악콩쿠르 전체 특상 수상 및 이탈리아의 AMIGDALA 국제 콩쿠르에서 만점으로 만장일치 1위 및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내외 많은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고, 현재 대구에서 연세피아노스튜디오의 대표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교육자이자 피아니스트로써 음악적 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정진으로 연세피아노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세피아노스튜디오는 대구의 피아노 입시 및 콩쿠르 전문 음악원으로, 피아노 전공을 하는 학생들의 레슨과 연습지도, 콩쿠르 참가 및 예중, 예고, 음대 입시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서울에서 몇 년 간 아는 교수님의 부탁으로 전공생 중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의 조교로 기본기 위주의 레슨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예체능 과목이 그렇듯 피아노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데, 전공인 학생들 중 거의 대부분이 음악적인 재능은 뛰어나지만 기본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콩쿠르에서 매번 부진한 성적을 거두거나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표현 방식이나 간단한 기본기 등에 대한 몇 번의 교정만 이루어져도 그동안 꿈꾸지도 못했던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이루는 것을 보며, 피아노에 있어서 기본기에 대한 정확한 가르침과 학생마다의 개별적인 음악적 방향을 제시해 주는 멘토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어 연세피아노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학생마다 성향과 발전 속도가 다르고 가진 재능도 다르므로 먼저 그 학생을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무엇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장 먼저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 위에서 어떻게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르침은 스스로 계속 무대 위에 올라가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부족한 점을 발견하면서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는 본보기가 되어야만 본인의 학생들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모토를 가지고, 저 역시 지금도 매년 독주회 및 많은 오디션과 콩쿠르에 도전하며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연세피아노스튜디오 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음악도 하나의 학문으로서 피아노 주법에 대한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배웠고 그것에 깊이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애매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지도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연습 방법과 곡에서 추구하는 음악적 표현을 하기 위한 정확한 테크닉의 방향 제시를 하여 학생들이 힘들고 지루한 연습 과정에서 혼자 헤매지 않도록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레슨을 받으면 일단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사고방식의 오류를 바로잡아 주어 피아노라는 악기의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인 방향 제시를 통해 학생의 잠재적인 연주력을 최대로 끌어내어 콩쿠르와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 더 나아가 음악을 평생의 친구로 삼아 진정한 음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무한한 기쁨과 선생으로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예전에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었지만 체격이 너무나도 왜소하고 손도 작아서 배우고 있던 다른 선생님에게 너는 피아노를 전공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채 찾아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연주를 들어보니 소리도 정말 작고 여러모로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악조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한번 피아노 앞에 앉으면 몇 시간이고 집중하는 인내력이 있었고 무엇보다 선생님의 말이라면 굳게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레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 1년간은 아무리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서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안되면 되게 하라는 저의 오기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해내겠다는 학생의 질긴 근성으로 노력한 끝에 조금씩 제대로 된 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학생은 끝내 선화 콩쿠르에 상위 입상을 했고 지금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선화예고에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스튜디오의 규모를 키우고 많은 학생을 받는 것보다는 학생 한 명 한 명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함께 걸어가며 바른길로 이끌어 주고, 때로는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면서 먼저 다녀간 사람으로서의 본보기가 되어주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마음에 음악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고단한 평생을 아름다운 음악에 의지하면서 걸어갈 수 있는 본질적인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치열한 입시 현실에서 너무 낭만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결과 그 너머도 소중한 것이기에 이런 것들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백 마디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진심을 한 소절의 음악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백 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하지만 그 어떤 언어보다 사람의 마음에 직접적으로 깊은 울림이 되어 전달될 수 있는 것은 음악이라는 언어입니다. 우리가 영어에 쓰는 사교육비는 아끼지 않고 투자하지만 유독 음악에는 좀 어렵다거나 선택된 특별한 아이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언어는 헤아릴 수 없는 옛날부터 존재하여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항상 함께할 마음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피아노 전공 여부를 떠나 한 번뿐인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음악에 대해서 배우고 투자하는 것은 스스로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그 과정을 바탕으로 나의 한계, 나의 가능성을 깨달아 다른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는 메타인지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연세피아노스튜디오는 음악 교육의 본질을 지향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지 클릭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