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코로나19확산에 따라 3차에 걸친 학교 휴업 연기로 다수 학원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월24일 휴원 권고를 위한 학원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경제적 지원과 함께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받았다. 하지만, 교육청의 학원에 대한 직접 지원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으로 지원이 불가능하게 되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방역물품 지원은 가능하다는 해석으로 물품지원을 결정했다.
교육청은 학원연합회의 요청사항을 반영하고 학원장들과의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손소독제 17,175개와 소독제 12,525개를 지원하기로 했고, 24일과 25일 양일간 강남교육지원청 관할 학원은 문수야구장에서, 강북교육지원청 관할 학원은 동천체육관에서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받게 되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방역물품 자체 구매 배부 이외에도 다각도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5개 구군 보건소에 학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요청하여 방역과 실내소독제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고, 정부 차원에서도 소상공인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학원전용 대출상품도 3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주와 다음 주는 4월 6일 개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휴원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많겠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