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중학교는 2019년 3월 개교한 이후 1,2,3학년 전입학생 44명을 받아들여 교육했으며, 올해 1월 9일 제1회 졸업생 8명을 배출했다.
이 보고서는 학교 소개, 교육과정 내용, 기숙사 생활 및 방과후 활동, 교육활동 성과 등 대안학교로서 특색있는 내용들을 담았다.
특히, 대안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과 이해의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고 지지를 이끌어 낸 설립과정, 부산에 특색 있는 대안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전국의 여러 대안학교들을 방문한 기록 등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송정중학교가 문제 학생이 다니는 대안학교라는 선입견을 탈피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선택교과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1학년 김모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이런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섭 송정중학교 교장은 “이 보고서는 앞으로 대안학교를 설립, 운영하는데 길잡이가 되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에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정중학교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고, 기숙사비와 방과후 활동비, 통학비 등 모든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개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기본 교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험, 산악 등반, 노작, 댄스, 목공, 야외수업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뉴스출처 : 부산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