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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한방으로‘명절 후 건강’ 관리

 

(포탈뉴스통신)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추석명절을 보낸 이후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 해결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추석을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고향방문 등 장시간 이동과 가사 등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일시적인 생활 패턴의 변화, 피로 등으로 인해 두통, 입면장애, 만성 피로,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보건소 한의사는 혈자리 지압법 찬죽혈과 소부혈 지압을 추천한다.

 

찬죽혈은 눈썹의 안쪽 끝 오목한 곳을 말하며, 소부혈은 손가락의 모든 마디를 구부려 말아쥐었을 때 새끼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닿는 지점이다.

 

두 혈자리 지압의 요령은 엄지손가락 끝으로 지그시 압력을 5초간 주었다가 5초간 쉬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지압을 하면서 5초간 들이쉬고 5초간 내쉬는 심호흡을 함께 진행하면 더욱 좋다.

 

둘째, 추석이 끝나고 고향에서 돌아올 때면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찾아온다. 서늘해질 뿐 아니라 습도 또한 낮아져 건조한 공기를 마시게 된다.

 

우리의 호흡기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한 1차적인 면역계로 점막과 섬모가 존재한다. 점막은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는 일차적인 장벽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많은 면역 세포가 존재하여 인체의 감염병을 예방한다.

 

환절기에는 비강부터 후두, 기관, 폐에 이르는 호흡기에 두루 존재하는 점막이 약화되고 섬모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병원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지기 쉬워 감기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실내에서 호흡기가 기뻐할 만한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를 20℃ ~ 24℃로 맞추고, 습도를 40% ~ 60%의 범위 내로 조절하여 호흡기과 촉촉하고 따뜻한 환경에 놓이게 한다.

 

호흡기를 적셔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윤폐(潤肺) 작용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 중에서도 이러한 윤폐의 작용을 가진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도라지, 둥굴레, 오미자, 인삼은 음식이면서 약재로 모두 차로 만들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인삼의 경우 평소 기운이 없고 피로한 사람이 복용하면 더욱 좋다.

 

셋째, 상대적으로 많이 먹어도 좋은 음식이 있는가 하면 과식해서 탈이 나는 음식도 있다.

 

가을철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주로 땅에 떨어지는 은행이 그러한 음식이다. 은행은 윤폐작용과 더불어 기침을 멎게 하는 지해(止咳) 작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약효와 함께 메틸피리독신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경우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은행의 적정 섭취량은 성인은 하루 6~10알, 소아는 하루 2~3알이다. 물론 날것으로 먹어서는 안 되며,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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