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1~10월 중국의 대(對)브라질 수출입액이 1조1천400억 위안(약 218조8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 증가율보다 4.7%포인트 높다. 그중 수출은 4천320억8천만 위안(82조9천593억원), 수입은 7천81억5천만 위안(135조9천648억원)을 기록해 수출입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국과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중국과 브라질은 경제무역 협력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으며 양자 간 경제무역 관계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15년 연속 브라질의 최대 무역 동반자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역시 오랜 기간 중남미 지역 내 중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 위치를 지켜왔다.
중국·브라질 간 경제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쟁력 있는 브라질 제품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브라질산 대두, 철광석의 7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펄프, 원유는 4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됐다.
동시에 더 많은 양질의 중국 공산품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올 1~10월 중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난 2천168억6천만 위안(41조6천371억원)의 중간재를 브라질에 수출했다. 이는 중국의 대(對)브라질 수출 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그중 섬유,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 등 중간재 수출이 빠르게 증가해 각각 15.4%, 26.5%, 31.2%, 22.2%의 증가율을 보였다
(뉴스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