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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어제훈민정음총록 발간

한문학자가 풀이한 훈민정음해례본에 숨겨진 비밀 코드 및 오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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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뉴스)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에서 세종어제훈민정음총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엮은이인 한문교육학박사 박재성(朴在成)박사와 세종어제훈민정음총록 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종어제훈민정음 총록"을 출판했는데, 간략하게 책 소개를 한다면?


"세종어제훈민정음 총록"은 훈민정음 관련 도서를 한 번에 세 권을 소장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편집한 점이 특징이다.


"세종어제훈민정음 총록"이라는 서명은 무슨 뜻인가?


「어제(御製)」는 ‘임금이 몸소 지었다’는 뜻이고, 「총록(總錄)」은 ‘모두 모아서 적은 기록’을 뜻한다. 그래서 이 책은 ‘세종대왕이 몸소 지으신 훈민정음에 관련된 내용을 모두 모아서 기록’하였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훈민정음"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들을 모두 기록하였는가?


훈민정음 창제 및 반포와 관련된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훈민정음에 대한 궁금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훈민정음해례본이 5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에서의 일화도 소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발견된 오점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훈민정음해례본"에서 발견된 오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간송본 훈민정음해례본을 국보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이 문화재를 훔쳐낸 이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원본처럼 보이게 하려고 모사한 부분은 물론이고, 제자해에 삽입된 정체불상자의 낙서수준인 지면까지 국보에 포함된 것은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해례본의 오점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상세하게 기술하였다.


일반인은 상식적으로 "훈민정음"은 국문학자나 한글학자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문학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국문학자나 한글학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온 훈민정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에는 모든 문자 생활은 한자를 사용하고 있었던 탓에 훈민정음 창제 과정은 물론이고 제자원리를 정리하고 예의(例義)를 기술하는 전 과정을 한문으로 기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훈민정음 원본은 한문 서적이라고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해례본의 번역은 한문학의 입장에서 풀이하고자 하였다.


한문학자로서 "세종어제훈민정음총록"을 집필하면서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


한문학자의 입장에서 훈민정음해례본의 특색을 의외의 관점에서 소개하고자 하였다. 즉 훈민정음해례본에 사용된 전체 한자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724자의 한자마다 사용 빈도수를 밝힌 기초적인 작업에서 출발하여 세종대왕이 당시의 최고 지식층들이 사용하는 정체자의 한자보다는 백성들이 편리를 좇아서 사용하는 일상의 한자(이것을 속인들이 사용하는 한자라고 하여 속자 혹은 약자라고 한다.)를 채택하여 훈민정음의 창제동기를 포함한 정인지의 서문까지 기록하였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평소에 "훈민정음"에는 비밀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예의에서 예시한 한자 속에는 일종의 이스터 에그가 있다. 즉, 어제서문에 이어진 본문의 첫 닿소리(자음)로 아음(어금닛소리) 세 글자를 소개하면서 맨처음 ㄱ을 君(임금 군)자를 제시하여 설명하고 병서하는 글자로 ㄲ을 虯(규룡 )자를 제시한다. 이어서 ㅋ은 快(쾌할 쾡)자를, ㆁ은 業(일 ᅌᅥᆸ)자를 제시하여 설명했다.


이들 네 개의 한자를 합치면 君虯快業(군 쾌ᅌᅥᆸ), 곧 ‘임금과 어린 용(세자 문종)이 즐겁게 일을 이루었다’는 뜻을 숨겨 놓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세종어제훈민정음총록"을 편집할 때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소장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도서 규격과 판곽 및 종이색 등을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재현하여 영인본으로 수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조 때 간행된 훈민정음 언해본도 영인본으로 수록하였다. 이 작업에는 김미혜 편집디자이너님의 열정과 노고 덕분이었음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국보 70호인 "훈민정음해례본"을 국보 1호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들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간송본 :훈민정음해례본: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국보 70호로 지정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조선유물을 관리하는 번호를 부여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선봉대로 가장 먼저 숭례문을 통해서 한양에 입성했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두 번째로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부대가 흥인지문을 통해 한양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여 숭례문이 보물 1호, 흥인지문이 보물 2호로 하였던 것을 해방 이후 유물유적에 관한 법률은 일제강점기 것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해방 이후에도 보물 1호는 숭례문, 보물 2호는 흥인지문이었던 것을 해방 후 10년이 지난 1955년에야 일본은 국보이고 우리나라는 보물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고서야 보물을 무작정 국보로 바꾸자 이번에는 보물은 없고 국보만 있는 기이한 국보 국가가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7년의 시간이 흐른 1962년이 되어서야 국보 가운데 일부는 보물로 재배치하면서 국보 2호였던 흥인지문이 보물 1호가 되는 원칙 없는 문화재 정책 속의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적 공론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창제자와 창제연도와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문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현재의 국보 70호에서 국보 1호로 재지정해서 세계 최고의 문자인 훈민정음을 보유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 시키면서 동시에 국격을 높여야 하는데, 문화재를 관리하는 당국에서는 부정적 견해를 보이기 때문에 범국민 서명운동이라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엮은이 한문교육학박사 박재성은 시인이자 국문학자(조선대학교 교수)인 부친 고 박홍원 박사의 영향으로 10살 때부터 한문과 서예에 입문하여 당대 최고의 한학자인 송담 이백순 선생께 논어와 맹자 등 사서오경을 비롯한 유가 경전을 두루 섭렵하였고, 중헌 윤정복 선생께는 한시 등을 수학하고, 성균관 검정국장을 역임하였다. 또 국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서예가로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 건립된 춘성대선사(만해 수제자) 비문을 2009년에 휘호했고, 세 차례의 서예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특히 방대한 고전 자료를 바탕으로 1,500여 쪽이 넘는 24,000여자의 한자를 수록한 "우리말로 찾는 한자 사전"을 저술하였으며, "금성푸르넷게임한자"등 20여 권의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1946년 간 "주해 용비어천가", 1957년 간행된 "한글학회지은 큰사전", 1957년 간 "훈민정음 주"등의 귀한 고서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오륜가’외 4편의 시가 아세아문예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등단한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재성 박사는 현재 교육부소관 공익사단법인 한중문자문화교류협회 이사장으로 한중한자국제인증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훈민정음탑건립조직위원회 상임조직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뉴스출처 :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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