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부산 남구 용당동 김 할머니(87세)는 2년 전 공적지원 받은 틀니를 잃어버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정부지원 틀니 시술은 5년이나 더 기다려야하고,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형편이 어려운 처지였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용당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성미, 안효정)는 남구 대연동 소재「참좋은치과」(원장 박주희)에 김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
박 원장은 흔쾌히 수락하고 곧바로 김 할머니의 검진과 진료, 틀니 시술까지 지원하였다. 시술 후 김 할머니는 “죽기 전엔 음식을 씹어볼 수 없을 줄 알았다. 이제는 잇몸으로 먹지 않아도 돼서 좋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박 원장도 “어르신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참좋은치과」는 지난 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남구와 체결한 의료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저소득 주민 4명에게도 틀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뉴스출처 : 부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