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 검역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과 세균병인 ‘과수화상병’에 대해 연천 관내 과수재배농가(88ha, 69농가)를 대상으로 2021년에도 총력을 기울여 정밀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자두곰보바이러스(PPV)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바(Erwinia amylovora)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으로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현재 연천군은 2019년 3농가, 2020년 4농가로 총 7농가에서 확인되었으며, 감염된 과원은 폐원 처리되었다.
자두곰보병과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고,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변상수 연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병징 발현에 적합한 기상 조건이 형성되면 올해도 기존 발생지 중심으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며 자두곰보병과 화상병 예찰·방제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연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