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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오감길 체험으로 새로운 별천지꽃길 찾다

하동 궁항초, 별천지꽃길+PLUS…꽃길만 걷게 해줄 게 프로젝트 학습 실시

 

(포탈뉴스) 하동 궁항초등학교는 지난 7일 학년별로 고포수변공원과 이명산 편백숲에서 오감길+PLUS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학년도 하동교육지원청 특색활동 협력학교로 지정된 궁항초는 오감길 체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감길 PLUS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장소를 똑같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보다 깊숙이 지역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별천지꽃길+PLUS 활동은 고학년의 경우 비교적 덜 알려진 양보면의 왕벚꽃 길을 따라 이명산 편백숲을 다녀왔으며, 저학년은 마을의 꽃길을 탐색하며 다양한 봄꽃을 살펴볼 수 있는 고포수변공원을 방문했다.


다양한 꽃과 나무, 봄의 환경을 살펴본 것은 물론이고 플로깅 챌린지에 도전하며 환경 사랑 실천 운동에도 동참했다.


플로깅이란 스웨덴어 ‘이삭 줍다(Plok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서 천천히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말한다.


최근 환경에 큰 관심을 가진 젊은 세대들로부터 시작된 플로깅 챌린지에 궁항초 학생들도 적극 동참해 50ℓ 쓰레기봉투 3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궁항초는 학생들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플로깅 챌린지 참여자에게 쓰레기봉투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궁항초는 현장체험학습에 그치지 않고 미래 별천지 하동을 이끌어나갈 주인공이 될 학생들이 마을과 지역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꽃길만 걷게 해줄게’ 프로젝트 학습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별천지꽃길이 다른 특별한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터가 곧 하동의 아름다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꽃길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접시꽃, 공작초, 금영화 등 다양한 꽃씨를 직접 심어 몇 달 후 꽃이 필 때까지 매일매일 꽃을 살피며 가꾸고 있다.


5학년 한 학생은 “밭을 일구고 식물을 심어 가꾸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우리 할머니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매일 물을 주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꽃씨가 어서 자라서 예쁜 꽃을 피워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꽃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과 지역의 문제에 깊이 있게 접근하고 있는 궁항초의 다음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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