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홍천군이 지난해 12월 정식에 들어갔던 땅두릅과 아스파라거스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재배되어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특히 땅두릅은 한 달, 아스파라거스는 두 달 가량 출하시기를 앞당기면서 비싼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인 두릅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월 말에서 4월 초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자체개발 품종인 ‘눈꽃 땅두릅’은 한 달 정도 앞당겨진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수확이 가능해져 kg당 2만원의 비싼 가격으로 직매장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될 예정이다.
아스파라거스 또한 보통 4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지만 두 달가량 앞당겨서 kg당 2만 5,000원에 출하된다.
재배시기를 앞당겨서 출하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설채소 연중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소형터널식 열선가온과 다겹 보온커튼 등 시설개선으로 겨울철 하우스 실내온도를 16℃로 유지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출하되는 땅두릅과 아스파라거스는 3연동하우스(495㎡/동)로 작은 면적이지만 생산량은 땅두릅 200kg, 아스파라거스 700kg으로 촉성재배를 통해 겨울철 농한기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겨울재배 성공을 통해 연중생산이 가능한 영농체계를 구축해 농한기에도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