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EU 정상회의가 23~24일 예정된 가운데 7차 對러시아 제재안 구체화 여부가 주목된다.

6월 20일 작성된 EU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는 '제재조치의 이행 및 우회 방지 강화를 포함, 추가 제재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유럽 및 동유럽 회원국을 중심으로 선언문에 '제7차 제재'의 언급을 주장했으나, 독일과 벨기에 등이 이에 반대, '추가 제재 검토'를 언급하는 수준에 그쳤다.

다만, 이전 선언문 초안에는 언급이 없던 '추가 제재 검토' 문구가 일부 회원국의 주장으로 최종 선언문 초안에 포함된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對러시아 추가 제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이외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90억 유로의 긴급지원 및 5억 유로의 추가 군수물자지원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추가 제재의 대상으로 러시아와의 금 수출입을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중요한 자산으로, EU 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덴마크가 관련 내용을 제안하고, 집행위 관계자도 언론에 러시아 금 수출입관련 제재 가능성을 검토 중임을 언급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