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 북한강에서 맛.냄새물질 발생에 따른 취.정수장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맛.냄새물질 조기 알림’을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하며 상시 관측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맛.냄새물질의 기준이 초과할 경우, 정수처리 강화 등 적절한 대응을 위해 관련 분석결과를 한강유역환경청 등 유관 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강물환경연구소는 맛.냄새물질의 조기알림 및 조류경보제 운영에 공신력 있는 분석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공인 시험기관인 ‘엘지씨 스탠더즈’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에 지난해 11월 참가했다.
참가 결과, 맛.냄새물질 두 가지 항목(2-MIB, 지오스민)에서 모두 만족평가를 받았다.
맛.냄새물질은 상수원(강이나 호소)에서 조류 때문에 발생하는 물질로 인체에 해는 없으나 물 속에 아주 미량(약 0.00001mg/L)이 존재하더라도 흙냄새 혹은 곰팡이 냄새를 일으킨다.
1988년 설립된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 포함 한강수계 전반에 걸쳐 수질 및 수생태계에 대한 물환경 정보 생산 및 물환경 변화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유순주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맛.냄새물질의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만족평가를 받아 측정 자료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국제적으로 입증을 받았다”라며, “철저한 분석능력을 키워 국민들에게 정확한 수질 정보를 제공하여, 믿을 수 있는 국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