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산청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정수장 운영 등 고품질 수돗물 공급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단성 정수장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원수 수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수 수질 향상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탁도와 pH 등 원수 수질과 유입량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응집제 양을 주입해 수돗물 품질 향상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정수장에 유입되는 하천복류수 원수는 평상시에는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지만 비가 오면 강우량에 따라 수질이 급변하게 된다.
하지만 응집제 주입량 결정 시험에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
반면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은 탁도 등 원수 수질을 1분 단위로 모니터링한 후 자동으로 응집제 주입량을 산정, 실시간으로 주입해 응집제 과다 또는 과소 주입으로 인한 수질 사고를 예방한다.
산청군은 이번 AI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도입으로 5700㎥/일 용량으로 단성면, 신안면, 생비량면, 신등면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단성 정수장 운영관리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정확한 응집제 투입으로 수돗물 품질 향상과 약품(응집제) 절감을 기대한다.
실제 지난 9월부터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9월부터 11월)보다 응집제 약품량이 약 30% 줄어 1년 운영 시 14t을 절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준석 산청군 상하수도과장은 “정수장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더 나은 수돗물 품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스마트 정수장을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