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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순천왕지초 이엄지 교사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

“모든 학생을 위한 수학 ‧ 문제해결 중심 수업 설계”

 

(포탈뉴스통신) 순천왕지초등학교 이엄지 교사가 ‘2024년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해 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에게 2013년부터 주는 상으로,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초 · 중 · 고 교사 중에서 지역 안배, 학교 급별 안배 없이 매년 10명의 교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3년(방준수 수석교사)에 이어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배출했다.

 

이엄지 교사는 ‘아이들은 수학을 어떻게 배울까?’라는 질문을 늘 마음에 품고, 다양한 수준과 속도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오랜 시간 수업 중 학생들의 문제해결 전략들을 분석해 피드백하고, 수학 토론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며, 느린 학습자의 배움에 주목해왔다.

 

특히,“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속도로 잘 배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수업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의 수업은 단순히 계산원리를 탐구하고 세로셈을 숙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신, 자신만의 해결 전략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전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수학적 아이디어들을 연결한다.

 

그는 “수학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스스로 개념, 원리를 구성하는 과정이다.

 

원리 탐구 중심에서 문제해결 중심으로 수학 수업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현실 문제를 수학 노트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하며 개념, 원리를 이해하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또, “수학 교실 토론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고, 느린 학습자의 전략 공유부터 시작해 모두가 성공하는 수업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엄지 교사만의 특별한 문제해결 수업들을 창안해 왔다.

 

2021년 1학년 아이들과 함께했던 수업사례를 담은‘[1학년 아이들은 수를 어떻게 이해할까’에는 상어 술래잡기, 콩 세기, 6마리 나비책 수업 등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수 개념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현재는 저경력 교사를 위한 멘토링을 통해 수업 전문성 신장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이엄지 교사는 “이 상은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온 소중한 결과물이며,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준 동료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수학이 단순한 계산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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