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의 전통 활터인 ‘석호정’에서 전통 활쏘기를 배우고 싶은 시민을 대상으로 입문자를 위한 '석호정 전통 활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석호정은 조선 인조(1630년경)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활터로 서울미래유산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왕과 관료들이 활을 쏘던 곳이 황학정이라면 석호정은 민간인이 활을 쏘던 곳이다. 석호정은 타 활터와 달리 회원제가 아닌 서울시 직영으로 운영해 입회비 없이도 누구나 예약을 통해 활을 배우고 쏠 수 있도록 하여 전통 활쏘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석호정은 조선 인조 때인 1630년경 세워진 유서 깊은 활터로, 옛터는 장충단공원 인근 남소영터에 자리했으나 1970년 현 위치로(남산북측순환로 입구에서 도보 8분, 약 600m) 옮겨 전통 활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활쏘기’는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로 활쏘기를 통해 척추를 세우고 가슴은 좌우로 확장되어 몸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준다. 또 활시위를 당길 때 팔과 척추의 힘을 바르게 써서 근력 강화는 물론 집중력 향상과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석호정 전통 활쏘기'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30m 사대에서 2개월(16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화목반 ▲수금반 ▲주말반(토요일 오전)으로 총 3개 반이 개설되어 한 반에 12명을 정원으로 교육비는 1인 8만 원이다.
2024년 '석호정 전통 활쏘기' 입문자 교육은 총 178회 운영, 1,636명이 참여했으며,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활쏘기 프로그램과 함께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하며 다른 공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함까지 느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석호정 전통 활쏘기' 입문자 교육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4월 교육과정은 2월 20일 16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석호정에서는 전통활쏘기의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외국인 등 다양한 공원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일일 활쏘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석호정의 전통 활쏘기는 남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