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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촌진흥청, 벼농사 시작 올바른 종자 소독·건전 모 관리부터

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 파종 전 건전 종자와 온탕‧약제 소독으로 예방

 

(포탈뉴스통신)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청명(淸明)이 지났다. 본격적인 벼농사를 앞두고 파종 전 종자 준비와 모 기르기(육묘)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올바른 종자 소독 방법과 모 기르기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벼 키다리병이 발생한 재배지에서 수확한 종자를 파종할 경우, 모를 기를 때부터 병이 발생해 수확기까지 이어진다. 병에 걸린 벼는 웃자라고 새끼치기(분얼)가 적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말라 죽는다.

 

최근 대규모 공동 육묘장이 늘고 모 기르는 기간 단축, 볍씨 소독 기술교육과 홍보 등으로 모판에서의 병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일단 병이 발생하면 주변으로 쉽게 퍼져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벼잎선충은 볍씨 표면이나 왕겨 내부에서 겨울을 나고, 파종한 볍씨가 발아하면 윗잎으로 이동해 잎과 볍씨를 전염시킨다. 감염된 벼는 잎의 끝부분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구부러지고, 낟알에 검은 점이 생기며 가벼워져 품질이 떨어진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벼 재배지에서 벼잎선충 피해를 조사한 결과, 매년 10%가 넘는 재배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한 볍씨를 사용하고 올바른 종자 소독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종자 선별= 성공적인 벼농사를 위해서는 충실한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벼가 여물 때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에 덜 여문 알(미숙립)이 있거나 수발아 비율이 증가하는 등 종자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보급종이 아닌 종자는 까락 제거 후 소금물가리기(염수선 또는 수선)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온탕 소독= 60도(℃) 물 300리터(L)당 볍씨 30kg을 10분 담갔다가 꺼내 찬물에 바로 식힌다. 비율(물 10:볍씨 1), 온도 등 조건을 제대로 지킨다면 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0% 이상 볼 수 있다. 고온에 민감한 품종은 이 조건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루쌀 품종 ‘바로미2’도 발아율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온탕 소독을 지양한다. 특히, 지난해 벼가 여물 때 고온으로 벼알이 잘 여물지 않았거나 수발아가 발생한 볍씨를 사용하면 발아율이 낮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약제 소독= 온탕 소독을 마친 볍씨는 적용 약제별로 희석 배수에 맞게 희석한 후 약액 20리터(L)당 볍씨 10kg을 30도(℃)로 맞춰 48시간 담가둔다. 해마다 같은 약제를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2~3년 주기로 약제를 바꾸는 것이 좋다. 자세한 등록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 기르기 관리= 파종 전에는 볍씨를 30~32도(℃)에서 1~2일 담가 1~2mm 싹을 틔운다. 싹이 늦게 틀 때는 볍씨 담그는 시간을 늘려 균일한 발아를 유도한다. 파종할 때는 적정 파종량을 지키고 모 기르기 중에는 상시로 물에 담그지 않도록 해 웃자람을 방지하고 균일한 모가 올라올 수 있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벼 키다리병과 벼잎선충 예방을 위해서는 건전한 볍씨 선별과 철저한 볍씨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종자 소독 후에는 모 기르기 관리 요령을 준수, 벼 생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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