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1기 부산외국인주민커넥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인주민커넥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생활 속 어려움과 정책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구별 활동을 통해 부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형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운영돼 온 ‘부산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1~3기)’를 전면 개편해, 회의와 의견 수렴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외국인주민이 스스로 지역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구별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더욱 주목된다.
커넥터로 선정된 외국인주민은 ▲지역구별로 외국인 맞춤형 지역 명소(핫 플레이스), 생활 꿀팁, 맛집 등 정보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 연계 활동 참여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하게 되며, 모든 활동은 부산의 지역구별 외국인 생활과 관광 콘텐츠로 제작, 발간될 예정이다.
커넥터에는 소정의 활동비, 자원봉사 시간 인정, 성과 기반 포상 외에도 외국인주민 소통 플랫폼 ‘라이프인 부산(Life in Busan)’ 누리집(웹사이트) 내 활동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본 부산의 생활 환경을 진단하고, 정책 제안과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부산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부산에 90일 초과해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외국인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오는 4월 23일까지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세계시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5월 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덕 시 기획관은 “'부산외국인주민커넥터'를 통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과 생활 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를 잇는 소통 창구로서, '글로벌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