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 용산구는 오는 4월 10일부터 무인으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9곳을 한 곳으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기존의 주차장별 개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무인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관제센터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 복합문화센터 2층에 구축됐다. 위탁 운영 기관인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모니터링반(10명, 4개조)과 ▲순찰반(4명, 3개조)을 구성되어 24시간 실시간 운영을 실시한다.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차요금 정산, 이용 안내는 물론, 각 주차장의 CCTV(내부 영상망)를 연동해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주차장 관리와 시설 안전 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관제센터 내 대형 모니터 12대를 설치해 주차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 요금 정산 오류나 주차 불편 등 민원 발생 시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으로 즉각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무인 운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 통합 관제 대상 주차장의 사각지대에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한 고화질 CCTV(200만 화소, 영상 저장기간 30일 이상)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이상 상황 발생 시 순찰반이 즉시 출동하여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첫째, 다문화가족센터 등 복합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구역을 지하 3층에서 지상으로 이전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위험을 줄였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이태원2동 공영주차장 지하 4층 충전구역도 지상 옥상층으로 옮겨,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둘째, 전기차 충전구역이 설치된 8개 공영주차장에는 열화상 카메라 11대를 설치해 일정 온도 이상이 감지되면 통합관제센터 화면에 자동 팝업이 표시되도록 했다. 이때 순찰반이 즉시 출동하거나, 상황에 따라 소방서에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갖췄다.
구는 오는 2026년에도 노후 주차장 시설을 개선하고, 공영주차장 7곳을 추가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네트워크 CCTV와 열화상 카메라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통합관제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라며 “24시간 상시 모니터링과 순찰체계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