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대문구는 최근 서울시의 ‘2025 약자와의 동행 - 자치구 지원’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총 1억 1,500만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지역에 특화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응모한 ‘고립은둔청년 가상회사체험(니트오피스)’과 ‘느린학습자(경계성지능인) 축구교실’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니트오피스가 6천500만 원, 느린학습자 축구교실이 5,000만 원이다.
‘니트오피스’란 고립은둔청년과 니트(NEET, 교육받지 않고 일하지 않으며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가상의 회사다.
참여자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관리해 나간다. 이들은 홍보팀, 회계팀, 사회공헌팀 등에서 역할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고 주간 회의와 컬처데이, 워크숍, 지역탐방, 사내동아리 등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고립은둔청년 조기 발굴 지원과 자기관리능력 향상,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및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 등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청년도전지원사업’ 및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구가 운영하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적극 관리할 예정이다.
‘느린학습자 축구교실’은 경계선 지능 아동의 기초체력과 신체 협응력, 문제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지적 장애와 비장애의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구는 각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축구교실로 이들의 신체적 성장과 사회성 및 정서 발달을 촉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고립은둔청년 및 느린학습자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과 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청년 기업 및 단체들과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