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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현장 미담]교사란 무대 위에 선 연기자

영어는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소통 열쇠

 

(포탈뉴스통신)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재밌고 창의적인 영어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세계 시민으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양초 김유진 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교사란 무대 위에 선 연기자

 

김유진 교사는 울산교육청 대표 초등 영어교육 프로그램인‘다듣영어 플러스(많이(多) 들으면 다(all) 들린다)' 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김 교사는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손꼽아 기다려지는 수업,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영어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듣영어+’는 연령대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고 이에 따른 학생들의 영어 수준의 격차가 크다.

 

김 교사는 이러한 조건 속에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 영어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어 장기적인 영어학습 동기가 되도록 수업하고 있다.

 

김 교사의 수업은 율동, 노래, 퀴즈, 게임, 공작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다.

 

읽고 쓰는 학습적인 요소보다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형식의 교수 방법을 적용한다.

 

“내가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이 지금 다듣영어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과 비슷했다. 영어를 좋아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어학원에 다닐 수 없었던 나는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 선생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일방적 수업이 아닌 학생이 수업의 중심이 되도록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 롱맨 영영사전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때부터 영어 교사의 꿈을 꾸게 됐다. 선생님의 열정과 교육 철학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나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같은 영감을 전해주고 싶다는 인생의 방향이 세워졌다”

 

여기에 ‘교사란 무대 위 혹은 카메라 앞에 선 연기자’라는 김 교사의 철학에 생기 있는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 과장된 몸짓이 더해져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이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다.

 

김 교사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한 달 후 다음 수업 시간에 새롭게 배운 단어나 문장을 수첩에 적어와 칭찬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아이들이 교사의 옆자리에 앉으려고 친구와 눈치싸움을 벌이는 것쯤은 일상이 됐다.

 

“선생님! 오늘은 뭐해요?”라며 기대감을 표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교사에게 큰 보람을 준다.

 

“앞으로 영어 전담교사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과서 없는 영어 수업을 해 보고 싶다. 영어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소통할 언어이다. 그런데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입시 위주의 학습 방법으로 고통과 부담을 느낀다면 언어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유용한 도구일 수 없다. 학생들이 영어 공포에서 벗어나 영어와 가까워는 지렛대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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