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청주시는 시민들의 C형간염 조기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56세) 시민들을 대상으로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오염된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감염되는 혈액 매개 감염병으로, 주사기 공동 사용·문신 시술·성접촉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는 간경화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 백신이 없어 정기 검진과 치료가 유일한 예방법이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56세 시민은 진찰료와 확진 검사(RNA 검사) 비용을 최초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진행하는 C형간염 검사는 항체 검사이기 때문에, 현재 감염된 환자뿐만 아니라 과거 C형간염에 걸렸다가 치료된 환자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유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RNA) 검사가 꼭 필요하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C형 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가까운 의원, 병원 등 의료기관(상급 종합병원 제외)에 방문해 확진 검사를 받고, 검사비를 확인할 수 있는 진료비 상세 내역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 누리집 – 보조금24 - 전체혜택 -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검색’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2026년 3월 31일까지이다.
다만 1969년생이 아니거나 C형간염 확진 검사(RNA 검사)를 받지 않고 다른 검사를 받은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실시한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있다”며 “국가검진과 확진 검사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충북도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