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광역시는 2025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중 1969년생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최초 1회 진찰료와 확진검사비(PCR 검사)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주사기 공동 또는 재사용, 문신, 수혈, 성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일부 환자에게는 피로, 근육통, 오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C형간염 환자의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발견이 쉽지 않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 기능이 손상되는 만성 간질환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C형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C형간염은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한 완치율이 98~99%에 달하며, 조기 치료를 통해 간질환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올해 사업 대상인 1969년생은 2025년 내 국가건강검진을 수검하고, 항체 양성 판정 시 확진검사 완료한 뒤,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해야 지원 대상이 된다.
단, 확진검사를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경우에만 지원되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24 누리집( 전체 혜택 '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대구 시민 중 19명이 지원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C형간염 조기 진단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969년생 시민들께서는 올해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고, 항체 양성 시 확진 검사까지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