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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군,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으로 전국 지자체 주목

아이돌봄부터 노인 복지까지…맞춤형 서비스로 ‘군민 체감형 정책’ 실현

 

(포탈뉴스통신) 화순군이 기존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군민 실생활에 밀착한 정책을 연이어 시행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화순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후 행복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저출산 해법, 생활 속 맞춤형 아동돌봄에서 찾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와 아동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 현금 지원보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출산 장려와 정착 유인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대표적 사례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다.

 

생후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군이 지원한다.

 

특히 두 명의 자녀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둘째 아이부터는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정해 실질적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올해 현재 78가정, 148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화순읍의 한 학부모는 “첫째 아이는 돌봄서비스 비용 부담이 컸는데, 둘째부터는 전액 지원을 받아 안심하고 직장 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 정책 덕분에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이 크게 줄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전국 모델로 자리 잡은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현대힐스테이트와 한양립스 어린이집 두 곳에서 운영되며,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보육교사가 상시 대기하여 24시간 돌봄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긴급 출장, 야간 근무, 질병 등 부모의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시간당 1천 원으로 매월 최대 80시간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8월 기준, 총 이용자 수는 1,461명이며, 그중 308명이 야간 이용자였다.

 

화순군의 24시 어린이집 모델은 결국 전라남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방의 복지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혁신 사례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 위생과 안전까지 고려한 아동 돌봄 정책

 

아동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집 식판 세척·소독비 지원사업은 현재 27개소 어린이집, 755명의 아동이 전문 세척 업체를 통해 식판을 수거·세척·소독·배달받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급식 위생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준다.

 

또한 화순군은 아동 참여와 공동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7세부터 18세까지 25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며 정책 제안, 모의의회, 권리 교육 등을 수행한다.

 

더불어 어린이집 어울림 한마당과 지역아동센터 한마음 행사를 통해 원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 민·관 협력 통한 아동학대 예방 …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민·관 협력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확대 운영하여, 전남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읍·면 이장, 부녀회장,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 신고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화순 봄꽃 축제장에서는 아동 권리·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개최하고, 에코백 만들기 체험 부스를 통해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했다.

 

▣ 책과 놀이를 결합한 ‘그림책 놀이터’

 

책과 놀이를 결합한 실내 놀이터인 ‘그림책 놀이터는’ 군민회관 1층에 있다.

 

3,200권의 그림책과 10종의 놀이 교구가 준비되어 있으며, 연간 4,000명 이상이 이용한다.

 

부모는 책을 읽어주고, 아이는 블록을 조립하며 정서 발달과 창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열린 공간, 화순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9월 ‘화순군청소년수련관’을 개관했다.

 

총면적 2,687㎡(지상 3층)의 규모를 갖춘 수련관은 문화·예술·체험 활동,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바른 인성과 정서 함양을 돕고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총 27개의 공간에는 체육활동장, 클라이밍장, 요리체험실, 댄스연습실, 북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치활동실과 동아리실 등 청소년의 주도적 활동을 위한 공간도 함께 구성돼 있다.

 

특히 2025년 8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총 21,826명에 달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기 문화 강좌, 방학 프로그램, 체험 활동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청소년운영위원회도 활발히 활동하며 청소년의 목소리를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약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수련관과 방과후아카데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종합 수련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 화순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보편 지원사업

 

화순군에 주소를 둔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건강권 보장과 권익 증진 실현을 위해 보건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선별 지원을 확대하여 관내 11~18세까지의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비를 지원하는 보편 지원사업으로 여성청소년 모두가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위생용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연 최대 14만 4천 원의 구매비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 노인 복지, ‘경로당 부식비 지원’ 확대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적극 지원하는 경로당 부식비 지원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14억 8,377만 원으로 관내 437개 등록 경로당에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07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영양 불균형과 결식 문제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안정적인 식단 운영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경로당 지원액이 연 수십만~수백만 원 수준에 불과한 타 지자체와 비교해 화순군은 최대 천만 원 이상 지원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 4,700여 명 참여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158억 원 규모의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올해 4,770여 명이 참여하며,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자체형 등 총 20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공공형 사업에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노노케어’, ‘경로당 급식도우미’ 등이 포함되며, 어르신들의 청소·복지 지원 활동으로 지역 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효과를 거둔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아동 보육 지원, 민간형은 ‘사랑채 카페’, 자체형은 ‘3세대 보육 돌보미’로 세대 간 교류를 강화한다.

 

군은 경로당 급식도우미와 3세대 보육 돌보미 사업에 군비를 추가 투입하며 참여를 확대했다.

 

그 결과 노인 인구 일자리 참여율이 전남 시군 중 상위권을 기록하며 고령 인구 고용률 증가에 기여했다.

 

▣ 2025년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 및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

 

2025년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를 위해 미취업 등록 장애인 100명에게 읍·면 환경정화 업무를 제공하며, 월 48시간 근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8월 기준 집행액은 2억 8천만 원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참여 확대 및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

 

▶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요양보호사 약 400명, 생활지원사 145명, 장애인활동지원사 189명에게 월 5만~14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해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수당과 겸직 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은 복지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실과 화순 사평빨래방 운영

 

▶ 찾아가는 이동복지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이동복지상담실 운영을 통해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장애인·저소득층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월~9월 기준 경로당 등 18개소, 65세 이상 어르신 등 276명이 상담에 참여했으며, 사회보장급여 신청을 현장에서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혜자를 발굴했다.

 

▶ 화순 사평빨래방 운영

 

지난해 3월 개관한 화순 사평빨래방은 세탁물 수거·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13~15개 마을을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4일 이내 배달까지 완료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 등 총 20명이 종사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 화순군, 여성친화 일자리 확산에 앞장서다!

 

지역 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 중인 화순군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기업 연계 사업을 본격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여성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한 5개 기업을 선정, 여성 인력 채용과 고용유지에 대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선정된 기업은 모두 화순새일센터에 구인·등록한 업체 중 여성친화 진단 측정지표 60점 이상을 획득한 우수 기업으로 2025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 지침에 따라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했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여성 맞춤형 일자리 매칭 ▲기업 내 여성친화 문화 확산 ▲직장 내 성평등 의식 개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며,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 생태계 조성이 목표이다.

 

앞으로도 지역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 취창업 상담, 사후관리 등을 강화하며, 화순형 여성 일자리 모델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 화순군, 저소득 한부모가족 생활 안정 지원 강화로 맞춤형 복지 실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가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화순군에 주소를 둔 중위소득 63% 이하인 만 18세 미만 자녀(취학 시 만 22세)를 둔 한부모가정이다.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세대에는 2만 원, 비수급 세대에는 4만 원의 추가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추가 군비 약 1억 원의 예산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 성과와 전망 … “군민 삶에 스며드는 정책, 전국 모델로”

 

화순군의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은 아이돌봄 지원, 24시간 어린이집, 그림책 놀이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청소년수련관 운영, 여성친화 일자리 확대, 한부모가정 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정책은 단순한 제도적 지원을 넘어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내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복지가 저출산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은 “화순군은 단순한 복지 전달을 넘어 군민 삶 속 불편을 직접 해결하는 정책을 지향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여성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군민 체감형 신규 프로그램 발굴, 지원 대상 확대, 지속 가능한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국 지자체가 주목하는 ‘화순형 복지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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