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여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2020~2024)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4건이 발생했으며, 월별 발생추이 분석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24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53%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 시설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도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소독 후 세척하는 것이 좋다.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제품에 가열조리용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 중 직·간접적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영유아와 종사자는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영유아가 하원한 후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하는 등 생활 환경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급식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참고로 올해 식약처는 구토에 의한 식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 등 전국 영유아 시설에 ‘구토물 소독 처리키트(위생장갑, 마스크, 소독액, 타월 등)’ 36,000개를 배포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