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청주시는 최근 국내에서 해외유입관련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역 발생지역에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 있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환자 1명이 약 12~18명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코플릭 반점)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생후 12~15개월 때 1회, 4~6세 때 2회에 걸쳐 예방백신(MMR)을 접종하게 되는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할 경우에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 인증을 받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홍역 환자는 8명으로 여행국은 카자흐스탄(4명), 인도(2명), 태국(1명)이며, 기내에서 노출돼 감염된 환자도 1명 있다.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경우,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과거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이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반드시 출국 4~6주전 2회 접종(최소 4주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귀국 후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한다.
시 관계자는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홍역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신속한 신고와 의료기관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