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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군 봄감자 다수확 조기재배 기술, 산광 싹틔우기부터

감자 파종 20~25일 전, 산광 싹틔우기로 출아 균일, 빠른 생육, 안정생산 도모

 

(포탈뉴스) 화순군은 7일 안정적인 봄감자 조기재배를 위해 산광 싹틔우기 시 다양한 이점과 그 세부 요령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산광 싹틔우기는 파종 전 씨감자를 약한 태양광 아래에 두고 싹을 자라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산광 싹틔우기의 장점은 첫째, 싹이 나지 않는 불량 감자를 사전에 제거, 둘째, 휴면타파(성장개시)를 촉진하여 균일한 출아 및 생장으로 재배관리 용이, 셋째, 검은무늬썩음병 등 토양전염병을 예방, 넷째, 직파보다 생육이 20일 빨라 수확량을 16~36%까지 증산 등이다.

 

남부지역 봄감자 파종 시기는 보통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인데 산광 싹틔우기는 파종 20~25일 전에 시작하면 된다. 씨감자는 생산성이 높은 보급종 등 건전 종자로 10a당 160~200kg을 준비한다.

 

씨감자를 비닐하우스에 꺼내놓고 싹이 2mm 정도 나오면 50% 정도의 차광막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두꺼운 부직포 등을 깔아 씨감자를 2~3개 두께로 펼쳐둔다. 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3단으로 엇갈리게 쌓고 주기적으로 상자 방향이나 위치를 변경하여 옅은 햇빛을 고루 받게 해주는 것도 좋다.

 

18일 정도 산광 싹틔우기를 마치면 싹의 길이는 1cm 정도가 된다. 종자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파종 1주 전에 씨감자를 나눠주는데 눈이 가장 많은 정아부를 위로 놓고 아래쪽으로 자른다. 작은 것은 ‘–’ 형태로 2등분, 큰 것은 ‘+’ 형태로 4등 분한다. 이때 아랫부분을 조금 남겨 통감자 형태로 그대로 붙여두는 것이 빠르게 아물게 하는 포인트다.

 

자른 조각은 달걀 소란 보다 조금 작은 30g 이상, 싹은 2개 이상 포함되게 자르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하다. 자른 씨감자를 상자에 담고 그 위에 축축한 거적을 덮어 비닐하우스에 4일간 보관한다. 4일 후 거적을 제거하고 가벼운 볕을 3일 정도 쬐어 싹을 강하게 만들어 파종한다.

 

그 외 주의 사항으로는, 씨감자 절단 작업 중 전염병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칼을 여러 개 준비하여 30초 이상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면서 사용한다. 강한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부드러운 일광을 고루 받게 한다. 감자에 최적 온·습도인 18℃, 80%를 유지한다. 보관 부주의로 내부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 흑색심부증 감자는 폐기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위와 같은 작업 순서와 요령을 잘 숙지하여 봄감자를 재배하면 6월에 튼실한 봄감자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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