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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녕군, 문해교육으로 어르신들의 꿈과 희망을 선물

성인문해교육 141명 수료, 시화 작품 69점 전시로 큰 호응

 

(포탈뉴스) 창녕군은 지난 16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창녕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낙인 창녕군수와 김재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수료생, 교육 강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수료증 수여와 시화전 시상, 수상자 시화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어린 시절 학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했거나 사회적인 편견에 가로막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매주 2회씩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기초 한글 등을 가르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 수료자 14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어르신이 문해교실을 수료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 개최된 시화전에서 69명의 어르신이 학습 과정에서의 생각과 오랜 세월 동안 가슴속에 묻어온 감정을 정성스레 쓴 시화 작품을 군청 대회의실과 로비에 전시,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시 작품 중에서 최우수 1명과 우수 4명, 장려 10명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수상 대표자 5명이 시화 낭송을 해 참석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보약교실’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으신 길곡면 상길마을 박자이(80세) 어르신은 “어린 시절 원인 모를 병으로 학교 공부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는데, 70년 만에 연필을 잡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해 배우게 되어 너무 기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들이 존경스럽다”라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남도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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