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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기섭 군수, 진천의 일꾼으로 8년…"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포탈뉴스) 송기섭 진천군수가 군 살림을 맡은 지 8년을 넘어 9년 차에 진입했다. 3년 차 군수로 조금의 여유를 부릴 만한 그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라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 군수를 만나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남은 시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 진천군수로서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솔직히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는 나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또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 덕분에 철도, 인구, 경제 등 그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기억은?

 

수많은 보람된 일이 있었지만 어디서도 자신 있게 이야기 꺼낼 수 있는 것은 ‘인구 증가’일 것 같다. 그만큼 이 시대의 대한민국이 줄어드는 인구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인데 한 지방정부의 장으로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다. 비수도권 군 단위에서는 유일한 수치로 기록이 시작된 2006년 말 6만 111명 대비 43.5%가 증가해 8만 6천254명을 나타내고 있다. 늘어나는 인구 대비 이들이 자리 잡을 공동주택 공급이 시간차를 보이면서 증가 흐름이 더딘 적이 있었지만,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또 올해 말 3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입주를 앞두고 있어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18년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진천군 100년 미래를 책임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유치한 것도 잊지 못할 짜릿한 기억이다. 국토부 재직 시절부터 진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의미 깊었고, 진천군에도 뜻깊은 성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6월이면 좋은 결과가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다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인구절벽 시대에 남다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지?

 

사람이 어느 지역에 둥지를 튼다는 결정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중 우선이 되는 것은 ‘먹고 사는 문제’라고 본다. 쉽게 말해, 일자리다. 그것도 양질의 일자리일수록 거주 결정에 확신을 준다고 생각한다. 진천군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조 원 투자유치를 견인했다. 그 결과 여러 우량기업이 진천에 자리를 잡았고 이를 찾아 많은 사람이 진천으로 모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고용률은 지난해 말 기준 70.8%를 기록해 충북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질적인 면은 더 우수한데, 임시‧일용근로자는 줄고 상용근로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중 무려 82.8%가 상용근로자다. 이는 1인당 GRDP 9천24만 원이라는 전국 최상위권의 기록으로 이어졌다.

 

▲ 의미를 두는 사업을 꼽아보자면?

 

진천군민의 염원이 모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 국민에 그 웅장한 모습을 공개한 것이 아직도 가슴을 뜨겁게 한다. 지난 2015년 국가 현충 시설로 선정된 이후 9년여 만의 결실이다. 예산 등 중간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고사리손으로 들고 온 아이들의 저금통에서부터 기업체의 통 큰 기부까지 모두의 힘이 모여 진천의 혼을 무사히 세울 수 있었다. 9만 진천군민이 없었다면 매듭지을 수 없는 사업이었고, 이러한 주민들을 보며 진천을 위해 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이상설 기념관이 대한민국 독립 역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꾸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올해 충북 도민 체전이 진천군에서 열린다고 하던데?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천군에서 열린다. 무려 17년 만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대회 연기, 취소가 반복되며 긴 세월이 걸렸다. 이러한 아쉬움을 모두 담아 진천을 찾는 모든 방문객에게 ‘진천이 하면 체전도 다르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군 신성장 전략인 ‘ESG’의 환경, 사람, 안전을 모두 담아낸 특색있는 스포츠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수상 채화를 비롯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는 모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선수단이 마시는 병물은 라벨 없이 제작‧보급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대회 곳곳에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는 대회 개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진천군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으러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바란다.

 

▲ 군수로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진천의 미래 구상은?

 

진천군의 가능성이 폭발하는 시점에서 아직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져 쫓기는 마음이다. 우선 규모의 성장에 치중했던 성장 전략에서 질적 성장을 동반하기 위해 도입한 ESG 군정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 다행히 이달 초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의 ‘2024년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 선도 도시’ 부문 대상에 진천군이 이름을 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올해 안으로 지난 성과를 ‘ESG 공시’라는 이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방정부로써는 최초로 시도인데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 ESG가 뼈대라면 역점 사업은?

 

먼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계속해서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또한 기본계획이 마무리된 외곽 순환도로 건설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하고 ‘입장~진천 도로 건설공사(국도 34호선)’, ‘동면~진천 도로 건설공사(국도 21호선)’도 서두를 생각이다.

 

이러한 도시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이제는 진천군의 하나의 상징 사업이 된 ‘K-스마트 교육’에 얼마 전 발표된 교육 발전 특구 사업을 더해 모든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교육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할 말은?

 

진천군수로서 임무를 마치게 됐을 때, 진천군이 경제, 농업, 교육, 문화, 인프라 등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목표라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하라고 군민 여러분이 3번이나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뛰었듯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진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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