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원격기반 단위제어, 센싱장치기반 원격제어, 현장실증의 단계를 거쳐 제주형 저비용 시설과수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 스마트팜 시범 70농가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은 인건비를 줄여주고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초기 설치비용이 비싸고 업체의 A/S가 원활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제주지역 대부분의 시설농가는 과수재배를 하고 있으며 시설과수의 경우 개폐기, 관수 제어 등 비교적 단순한 관리에 이용하고 있어 고가의 정밀제어 시스템보다는 저렴하고 단순하면서 사용하기 간편한 시스템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방형 마이크로컨트롤러 단일보드를 이용한 시스템은 가격이 저렴하고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고장 시 수리가 가능해 경제적인 스마트농업 실현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자체서버를 이용한 천·측장 개폐, 공기순환휀, 환풍기 등의 원격제어와 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2년차에는 오픈소스 기반 저비용 센싱 장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고, 3년차에는 오픈소스 기반 저비용 센싱 및 단위제어 시스템을 농가 현장실증을 통하여 확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주형 저비용 시설과수 스마트팜 모델은 농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여 농가에 보급한다.
김현수 농업연구사는 “개방형 저비용 스마트팜 시스템 모델 개발로 경영비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농업에 적극 대응하고 제주형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