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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서울시 은평병원, 2024년 정신질환 동료활동가 양성 완료…향후 본격적 활동 기대

정신전문 병원 기반 및 정신건강간호사 전담 운영으로 정신건강 의료 전문성 극대화

 

(포탈뉴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25일 10시, 제3기 정신질환 동료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으로 7명의 동료활동가가 신규 양성됨으로써, 은평병원을 통해 양성된 동료활동가는 총 27명이 됐다.

 

정신질환 동료활동가란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받은 활동가를 말한다.

 

“구부러진 깜깜한 터널 속 같았던 고통, 내가 겪은 아픔에 대해 나만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정신질환은 고립, 낙인, 수치와 같은 치명적인 감정들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감정들을 없애는 하나의 방법은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회복한 유사한 경험을 가진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다. 동료활동가들은 회복 여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나란히 걸으며 본인의 경험을 활용한다. 동료활동의 목적은 회복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도 자신만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동료활동가 양성과정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표준과정 기준에 따라 이론 70시간, 실습 30시간 총 100시간으로 구성되는데, 은평병원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도 30시간 포함된다. 서울에서 정신질환 동료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은 대부분 정신건강복지 관련 센터로서 병원으로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은평병원 뿐이다. 본 과정은 정신병원 기반임과 동시에 정신건강간호사(정신전문요원)를 투입하여 운영 전반을 담당함으로써 정신건강 의료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병원에서 제공하는 직업재활(카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재활 프로그램들과 연계하여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경험을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은평병원은 2022년 동료활동가 양성과정을 처음 도입하고, 이후 사업을 체계화하여 2024년에는 ‘교육(훈련)-직업재활-자립’의 통합지원 플랫폼을 완성했다. 은평병원은 동료활동가를 양성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희망하는 동료활동자를 대상으로 동료 상담, 자조모임 운영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충분히 훈련된 동료활동가는 ‘서울시 뉴딜 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동료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동료활동가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도움을 제공했고, 그 결과 ‘서울시 뉴딜 일자리사업’ 총 180여개 중 우수 사업 37개 사업에 포함되어 동료활동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뉴딜 일자리사업’ 동료활동가들은 은평병원의 동료상담실을 운영하며 정신질환 당사자의 상담뿐만 아니라, 입원환자들을 위한 강의, 자조모임, 가정방문서비스, 사회사업실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종혁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정신질환으로부터 회복된 동료활동가의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상담과 활동이 다른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꾸준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이러한 ‘선순환 정신건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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