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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지원 창업기업 ‘스템덴’, 아시아 최고 딥테크 경진대회에서 최종 2위 차지

전 세계 5,500여개 팀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

 

(포탈뉴스통신) 경남도에서 지원한 창업기업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투자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도내 창업기업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경남 양산에 소재한 치아 재생 연구기업인 ‘스템덴’(대표 장일호)은 지난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혁신 축제인 ‘SWITCH’의 주요 세션이자 투자 경진대회인 '슬링샷(SLINGSHOT) 2024' 결선(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2위(First Runner Up)를 차지했다.

 

SWITCH는 지난 2016년부터 싱가포르 정부에서 주최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혁신 축제로, 매년 100여 개국 1만 5천 명 이상의 기업 및 투자 관계자,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을 경험하고 협력하는 장이 펼쳐지는 기술혁신 축제의 원조인 미국 CES의 ‘아시아 버전’ 수준의 행사다.

 

이 행사의 메인 세션인 '슬링샷'은 작년에 처음 개최한 글로벌 투자 경진대회로, 의학, 디지털 등 5개 분야별 10개 팀, 총 5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다시 분야별 2개 팀, 총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최종 3개 팀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는 총상금 12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두고 전 세계 150여 개국 5,500여 팀이 경쟁했다.

 

스템덴은 이번에 경남도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기업 자격으로 경연에 참가해 550대 1의 경쟁을 뚫고 결선을 거치며 일본, 독일, 영국 등 선진국 기술 스타트업을 제치고 포디움까지 오르며 15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억 6천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싱가포르 현지 사무공간 제공 및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스템덴은 2021년에 창업한 치아 상아질 및 구강질환 재생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치아 재생 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상아질 재생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각종 바이오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4월 경남도에서 주관한 GSAT 2024의 경진 세션인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에서도 우승하는 등 사업의 잠재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스템덴 장일호 대표는 치아 상아질 재생에 대한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아질 재생물질을 발견했으며, 이후 국내 및 미국 특허 출원을 거쳐 회사를 정식 창업했고, 이후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및 팁스(TIPS) 선정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함께 노력해 준 직원 여러분과 경남도를 포함한 지원기관‧기업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과 더불어, “이곳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다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며 향후 발전 의지를 밝혔다.

 

강두순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경남의 스타트업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기술 강자들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우리 경남 스타트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기술력과 의지만 있다면 창업 성공신화는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경남도 역시 또다른 스템덴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두순 창업지원과장을 포함한 방문단은 행사기간 중 싱가포르 현지를 직접 방문, 장 대표를 비롯해 경남도 참가업체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번 수상에 힘을 실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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