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경남의 학부모들은 경상남도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농산어촌 지역은 작은 학교 살리기, 도시 지역은 과밀 학급 해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진행한 ‘학부모와 소통하는 경남교육사랑방’에서 학부모들의 주요한 관심사를 분석한 결과다.
경남교육청은 학부모와 소통을 위해 지난 9월 하동지역을 시작으로 12월 15일 창원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18차례 경남교육사랑방을 진행했다. 그동안 도내 학부모 1,000여 명과 함께 경남교육의 주요 정책과 지역교육 현안을 놓고 학부모와 소통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학부모들은 미래교육 정책과 관련한 고교학점제와 자유학년제,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의 내실있는 운영과 확대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격차 해소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산․어촌 지역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아이들 놀이시설 및 청소년 문화 공간 확보를, 도시 지역은 과밀 학급 해소, 학교폭력 예방 과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남교육사랑방은 사전 설문조사, 사전 협의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지역마다 관심이 높은 주제를 선정하여 학부모의 궁금점과 다양한 요구를 해소하는 시간이었다.
지역별로 학부모가 준비한 공감 놀이, 2016~2020년 간 경남교육 정책 반영 결과 안내, 지역교육 현안 및 주요 정책에 대한 토의와 토론, 즉석 질문과 교육감 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남교육청은 주요 추진 정책인 ‘빅데이터-AI 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1인 1스마트 단말기 보급),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과 진로․적성 교육 지원, 방과후 학교 질 개선, 거점형 돌봄센터 확대 등을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부모 고충 해소를 위해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 아이톡톡을 활용한 학부모-학교 간 온라인 소통망 구축, 시·군 교육장과 학부모의 소통 기회 확대 등을 밝혀 학부모의 호응을 받았다.
경남교육사랑방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로 학교와 교육정보를 들을 기회가 없어 답답했는데 좋은 기회였다.”,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많이 반영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날카롭고 다양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책을 철저히 챙겨 경남교육 공동체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