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천은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하여 선사유적이 있는 천전리와 대곡리를 지나는 태화강의 지천으로 울산의 자연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 속에 피어난 야생버섯은 고래를 사냥하던 신석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에 대한 서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세월의 흐름이 만들어낸 양분을 먹고 자란 버섯의 아름다운 자태를 소개한다. 전시되는 70여점의 버섯 사진에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화되어가는 울산의 자연사를 기록하고, 그 아름다움을 보존하려는 회원들의 소망을 담았다.
울산 생명의 숲 버섯 탐구회는 매년 정기탐사활동으로 울산 지역의 야생화와 버섯을 탐구하고, 2017년부터 울산태화강 야생버섯과 야생화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3회에 걸친 전시회를 통해 태화강과 주변의 버섯과 야생화를 소개하며 울산의 대표 환경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출처 :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