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울산 남구보건소는 5일 ‘2024년 울산 남구 치매어르신 실태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조사 결과 반영과 치매관리 사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시청 시민건강과와 5개 구·군 보건소, 광역치매센터, 남구 14개 동 치매관리사업 관계자, 연구용역기관인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진화 교수, 김희진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실태조사는 남구 치매환자와 주조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진행했던 치매어르신 실태조사 자료와 비교 분석해 남구 치매환자의 건강 현황과 주조호자의 돌봄 현황, 요구도 변화를 파악해 남구만의 특화된 맞춤형 치매케어 서비스 개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울산 남구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49,892명이며, 고령인구 비율은 16.4%(자료:행정안전부, 2024. 9.), 남구 치매환자는 4,246명(자료:중앙치매센터, 2022)으로 5개 구·군중 1위이다.
고령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예방 및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더 요구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 300명 중 대면 221명, 직접전화 50명 등 90.3%를 직접 1 대 1로 조사했다.
온라인으로 29명(9.7%) 완료했으며, 참여자 중 257명(85.7%)이 이전 실태조사 참여 경험이 없었다.
치매환자의 항목으로 나이대는 80대가 126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2022년 대비 2024년에는 주조호자의 115명(39.3%)에서 149명(49.7%)이 치매환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조호기간이 5년 미만은 감소하고(212명, 70.7% → 183명, 61.0%), 5년 이상이 더 늘어났다(88명, 29.3% → 117명, 40.0%).
최종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137명(45.7%)으로 가장 많았고, 취약계층이 증가했다(의료급여 29명, 9.6% → 58명, 19.3%).
치매환자 주조호자의 항목으로 주조호자의 나이대는 2022년에는 50대가 97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2024년에는 60대가 109명(36.3%)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대비 2024년에는 주조호자가 자녀(208명, 69.3% → 112명, 37.3%), 며느리/사위(47명, 15.7% → 16명, 5.3%)가 더 적었고, 배우자 (21명, 7.0% → 97명, 32.3%), 간병인(8명, 2.7% → 43명, 14.3%)인 경우가 더 많았다.
치매환자 213명(71.0%)은 치매인지 알고 있었고, 치매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294명(98.0%)이었으며, 복용기간은 1년 이상 ~ 5년 미만이 157명(53.6%)으로 가장 많았다.
이환된 총 만성질병 수는 평균 3.5개, 복용 중인 처방약 수는 평균 7.5개였다.
만성질환은 2022년 고혈압과 관절염, 우울증 순이었으나 2024년에는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순이었다.
치매환자 주조호자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 112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주조호자의 170명(56.7%)이‘환자의 치매증상이 악화될까봐 두렵다’에‘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치매환자 주조호자의 삶의 질은 총점 18점에서 평균 12.24(±3.80)점이었고, 주조호자의 지난 2주간 우울 점수를 분류해 본 결과 중간 정도 우울증이 96명(32.0%)으로 가장 많았다.
조호비용 부담감은 2022년 대비 2024년에는‘부담스러운 편이다’,‘매우 부담스럽다’159명(53%)에서 185명(61.7%)으로 늘어났고, 치매환자 요구도(지역사회 도움 필요도) 항목에서 2022년 대비 2024년에 ‘건강 및 치료 정보 수신’에 대한 항목에서‘많이 필요함’, ‘집중적으로 필요함’이 44.8%에서 66.5%로 증가했다.
치매안심센터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283명(94.3%)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조호물품 제공(240명, 48.7%, 중복허용)이었으며, 이용한 서비스 중 가장 만족한 서비스와 필요한 서비스가 모두 조호물품 제공으로 각각 181명, 249명이었다.
전체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조금 만족 ~ 매우 만족이 총 275명, 97.2%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치매실태조사가 치매사업 시행에 있어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민 요구도에 맞는 맞춤형 치매환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