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거창군은 기후변화로 모기의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겨울철 모기 유충과 감염병 매개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1월부터 선제적 방역 활동에 나선다.
겨울철 유충구제 방역은 밀폐된 정화조, 하수구, 고인물 등에 유충구제제를 투여해 유충이 알에서 깨어나는 3~5월 전에 모기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제거하면 모기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은 이번 방역활동을 위해 방역소독원 2명을 신규 채용하여 정화조와 하수구 등 취약지에서 유충구제 작업과 성충 분무소독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가정에서 유충구제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유충구제제를 무료로 배부해 화장실 변기를 통해 정화조 내 유충을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충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3월부터는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유충구제와 성충구제 작업을 병행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를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 활동을 펼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모기는 고인물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으니 집 주변의 버려진 타이어, 빈 깡통, 화분 등에서 고인물을 제거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