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까지 이틀간 제8회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및 매개체 협의회를 열어 감염병 진단 및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최신 연구 동향 공유,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전남도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업무 부서장과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선 박준규 전남대학교 교수의 특별 강연(‘Development of SARS-CoV-2 vaccines using reverse genetic technique’)에 이어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의 우수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전문가 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전남도는 ‘참진드기에서 보렐리아(Borrelia) 병원체 분리’ 연구를 통해 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자체 연구(‘Anaplasma phagocytophilum and Neoehrlichia mikurensis in wild rodents’) 결과를,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지역 야생 설치류 혈액에서의 16S rRNA metagenomics 분석’을 통한 야생 설치류 감염병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학령기 아동의 백일해 백신 접종률 변화와 발생률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체계’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협의회에선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 현황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방안에 대한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감염병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연구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간 감염병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