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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한강공원, ‘재능기부로 아름답게 물들다’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범죄예방 효과·공공디자인 홍보·시민 문화 향유 기회 등 시너지 기대

 

(포탈뉴스통신) 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행동, 해치와소울프렌즈가 한강공원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미술 전공자 등 시민들의 활발한 재능기부에 힘입어 한강공원과 공원 내 기존 노후 시설물을 산뜻하게 장식, 이용객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내고 있다.

 

우선 옥수·망원나들목과 잠실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 컨테이너 등 4개 시설물에 벽화를 조성하며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뜨개예술품(얀바밍/Yarn Bombing)을 설치했으며 이촌·여의도·망원 한강공원에서는 시민 참여 행사에서 페이스페인팅 활동을 운영, 한강공원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전까지 어둡고 협소해, 옥수역 밑 굴다리의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이촌한강공원 옥수나들목'은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 한강버스 이미지를 활용, ‘선착장으로 향하는 밝고 안전한 길’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진입로 벽면·벤치·화단 등 출구 전면도 싱그러운 공간으로 바뀌었다.

 

흰 벽으로 단조롭고 삭막했던 '망원한강공원 망원나들목'은, 래빗뮤지엄(나들목 미술관)과 연계된 동화 벽화를 통해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생기를 더한다.

 

하얀토끼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이야기를 담았으며 스크린의 말풍선을 터치하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단순 통행로가 희망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미술체험공간이 된 것이다.

 

'잠실한강공원 쓰레기 적환장'에는 ’깨끗한 한강 만들기’를 주제로 해치와 소울프렌즈 히어로가 한강의 쓰레기를 처리한 뒤 밝고 깨끗해진 한강공원을 만든다는 벽화가 그려졌다. 장소에 걸맞게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달했다.

 

'잠실한강공원 컨테이너' 벽화에는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함께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속 빛나는 일상의 소중함이 담겼다

 

여의도에서는 나무를 감싸안은 '뜨개예술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 내 35그루 나무에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 도일리‧모티브‧아이코드 등의 뜨개 작품이 장식됐다.

 

작업에는 대학생과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멋진 감각으로 참신함과 화사함을 더했다. 뜨개예술품은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 보름 가량 전시된다.

 

'페이스페인팅'은 ‘한강버스 스플래시’(여의도 물빛무대), ‘워터 피크닉’(망원 서울함공원) 행사와 연계하여 운영됐다. 미술 전공자들이 행사 참여 시민들에게 해치와 소울프렌즈, 한강버스 등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페인팅 해주는 체험형 봉사활동이다.

 

10월 4일에는 ‘책읽는 한강공원’(여의도 멀티플라자)과 연계, 시민 대상 무료 페이스페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활동 시간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벽화 활동에는 홍익대·고려대·서울대 등 대학생 동아리 단체와 미술을 전공한 일반인 1,7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참여자 중 70%가 벽화 예술 경험자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홍익대 ‘알투게더’·‘그루터기’, 고려대 ‘고집’·‘자진근로반‘, 연세대 ‘세움’, 경희대 ‘PTPI’, 강남대 ‘강남주주’, 한양대 ‘한마당’, 명지대 ‘너나들이’, 건국대 ‘다솜모아’, 대학연합‘담장너머’, ‘스케쳐스’, ‘담다디’, ‘푸름’, ‘꿈드림’, ‘키즈유나이티드’, ‘해피지음’, 직장인 ‘노닥 한강 프로젝트’, ‘그그모x보태다한강‘ 등 여러 동아리가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원담현 님 외 31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벽화 봉사활동에 성실하게 임한 서울대 생물학과 황서빈 씨는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채로운 깨달음과 값진 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각자 맡은 부분은 달랐지만, 전체 그림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봉사자 간의 소통과 배려 그리고 작은 양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뿌듯해했다. 황 씨는 “벽화가 완성됐을 때 그 앞을 지나는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환한 미소 속에서 봉사의 참된 가치를 깊이 실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협동심과 몰입, 그리고 집중의 의미를 가슴 깊숙이 새겨준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년 간의 한강공원 벽화 봉사활동으로 재능을 발휘한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황유빈 씨는 “낡은 공간을 새롭게 채색하며 수많은 봉사자와 함께한 경험이 유독 기억에 남았다. 주말마다 익숙한 얼굴을 반갑게 마주할 때면 늘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워가곤 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더위에도 굴하지 않으며 끝까지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라며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페인트가 마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후에 덧칠하는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에 채색은 한 번의 붓질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덧칠을 기다리는 잠시의 휴식 동안 같이 웃고 땀흘렸던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어 한강에 갈 때마다 항상 떠오를 것 같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음료수를 건네주시고, 아이들이 순수한 감탄을 표현하던 뿌듯한 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앞으로도 자꾸만 생각날 듯하다. 함께했던 많은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화예술 자원봉사 활동이 노후 시설물 개선과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효과, 공공디자인 정책 홍보 및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다중적 긍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한강공원 곳곳의 다소 낡은 시설물에 벽화를 그려 넣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는 기존 벽화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향후 추가 선정된 노후 시설물에도 벽화 및 도색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과 봉사자의 귀한 손길로 한강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한강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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