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고양특례시 도서관센터는 공립 작은도서관 역할을 재정비하여 정보 소외 지역의 도서 대출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작은도서관의 주체적 성장을 위해 협력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립 작은도서관 7개관 책누리 서비스(상호대차) 확대
고양시는 시립도서관이 20개로 확대되고 상호대차 서비스와 10개 스마트도서관이 보급되면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 디지털 독서습관 확산으로 도서 대출 중심의 도서관 기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대적 변화와 시민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작은도서관 정책을 조정했다.
시는 올해부터 공립 작은도서관 정보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킨다. 공립 작은도서관을 시립도서관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정보 소외지역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복되는 예산 사용을 줄여 주민들에게 제공할 혜택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도서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정보소외 지역에 있는 공립 작은도서관 7개관(관산·내유·대덕·마상공원·모당공원·사리현·화전)에 책누리(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책누리 차량 증설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재정비 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로 시작할 예정이다.
협력 프로그램·역량 교육 등 작은도서관 지원 강화
고양시는 작은도서관이 독서와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같이 하는 가치, 작은도서관’ 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에는 신규 및 우수 작은도서관을 선정해 강사 지원과 운영 물품을 제공했다. 올해 작은 도서관 간 협력 프로그램 예산을 1천2백만 원으로 2배 확대해 지역 공동체 독서문화 확산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고양 독서대전과 연계해 19개 작은도서관에서는 ‘쉼, 詩 속으로’ 시 필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물을 전시했다. 또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 활동가를 대상으로 ‘2024년 작은도서관 아카데미’를 열고 총 8회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자생력을 갖춘 작은도서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보조금 지원, 독서문화 프로그램 강사·순회사서 파견, 냉난방비 지원 등 작은도서관의 자발적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쉼터로 거듭날 작은도서관 기대… 주민 참여 협력적 운영 모델 구축
작은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 거점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오는 20일 ‘책쉼터’로 전환해 재개관할 예정이다. 기존 협소했던 열람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단순 도서관 기능에서 탈피해 독서동아리 및 커뮤니티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 또 공원과 연계한 창의적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시는 작은도서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 참여 기반의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사립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규 작은도서관 등록 시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외부 공모사업 안내와 회계 교육 및 보조금 운영 설명서 등을 재정비해 재정적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사립 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독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고,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적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잘 갖춰진 도서관 인프라를 자랑하는 책 읽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