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안산시는 결핵 발생 시 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성 질환으로 결핵균이 주로 폐를 침범하여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결핵 발생에 취약하다. 지난해 안산시 결핵환자 25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결핵환자는 108명(41.7%)으로 그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양로원이나 노인요양시설은 해마다 입소자 결핵 검진 의무가 있는 반면,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식당, 주간보호센터 등은 필요시 개인적으로 결핵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핵환자 발견 및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이에 안산시는 관내 경로식당 및 주간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검진 희망 일정을 신청받아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3월부터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이동식 흉부 엑스선 장비가 각 기관으로 방문해 진행되며 유증상자 등 결핵 의심자는 객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관련 정보 부족 및 거동 불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 결핵 검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찾아가는 검진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적기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