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양산시 보건소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결핵 예방 홍보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38명, 사망률은 3명으로 OECD 가입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약제내성결핵과 면역력 저하 시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잠복결핵감염자도 중점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양산시도 2023년 219명, 2024년 168명의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매년 150~200명의 잠복결핵감염자도 발견되고 있어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한 다양한 예방활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양산시보건소는 결핵 발생률 감소 및 나아가 결핵 퇴치를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을 지역사회로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예방수칙을 인식시키기 위한 홍보물 및 리플릿을 배포하고, 결핵 무료검사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여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와 검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전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57.9%(2023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인구가 밀집된 관내 감염취약시설(36개소) 및 아파트(6개소)를 방문하여 결핵예방 홍보물 배부 및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결핵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중학생 조기검진사업을 계획하고 관내 중학교 18개교 3학년 전학생(3,700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자 교육청 및 학교와 적극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주이상 기침, 가래, 체중감소, 피로와 미열, 흉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핵 관련 증상이 있거나 결핵검진을 원하는 분은 누구나 양산시 보건소 결핵실에서 무료로 결핵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미 보건소장은 “이번 결핵 예방 홍보주간의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이 결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양산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