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포항시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홍역 조기인지 및 신속 신고로 홍역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국어 번역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에 나섰다.
또한 지역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접종력을 파악해 홍역 유행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홍역 예방 접종률이 떨어지고, 해외 교류가 증가하면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 3월 6일 기준 16명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지난해 12월 이후 베트남 방문력을 가진 홍역 환자 13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모두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발열 또는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유행 국가의 방문을 자제해야 하나,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백신 접종 후 출국할 것을 권장하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