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부산 서구보건소는 지난 4월 24일,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금정구 소재)와 연계해 말기암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는‘내 생애 마지막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동이 어려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함께 사하구 을숙도 에코센터를 탐방하고 주변을 산책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서구 거주 환자 서○○ 씨는 “부산에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항상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햇빛도 받아 기분이 전환됐다. 오늘 하루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스피스완화케어 사업은 의학적 치료보다 완화 돌봄이 필요한 말기암 환자 및 비암성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에서 파견된 전담 간호사가 ▲신체 간호 ▲임종 돌봄 ▲사별 가족 관리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구보건소는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총 45명의 말기암 환자 및 사별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간호, 온콜(on-call) 상담, 식사 제공, 기념일 행사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구보건소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따뜻한 호스피스 완화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부산시서구]